"우리는 모두 하나"

제1회 대전장애인 한밭가요제 열려

2005-11-10     최경준 기자

제1회 장애인 가요제가 한밭제일복지재단(대표이사 이영환 목사) 주최로 한밭제일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대전장애인 한밭가요제는 11월 3일 예심을 거친 본선진출자들이 10일 오후 3시에 김주홍, 박은주 MC의 진행하에 한밭제일장로교회에서 다시 실력을 겨뤘다.

이날 행사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가수 조승구의 ‘꽃바람여인’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장순성씨가 '사랑으로'를, 신길성· 이혜연· 김정호 트리오가 '준비 없는 이별' 등을 불렀다.

도마동에 사는 정강훈(62)씨는 “지역 인사가 참여해 감사하다"며 "소외받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있는 장애인들에게 배려하는 대회가 자주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경품으로는 대상-김치냉장고, 금상-29인치 TV, 은상-세탁기, 동상-디지털카메라, 장려상-MP3플레이어, 그리고 참가자 전원에게 부상이 주어졌다. 이번 한밭가요제는 MBC라디오 프로그램인 '즐거운 오후2시'에 12일 방송될 예정이다.

현대 생활에서 미비한 시설과 편견으로 인한 소외감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우들을 위한 이번 행사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