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청장 "감탄사 나올 명품 민자역사"
박성효 시장 적극협력하기로 의견모아
이장우 동구청장은 "민자역사의 건축디자인를 보고 모든 사람이 감탄사가 터져나와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이장우 청장은 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성효 시장과 면담에서 민자역사문제를 함께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아다. 민자역사 건립 유치 타진 결과 3개 기업이 민자역사 건립 투자 의향을 밝힌 만큼 코레일(철도공사)과 철도시설공단은 명품.복합 민자역사 건립에 적극 나서라"고 압박을 가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그동안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민자유치 불가능' 등을 내세웠으나 구에서 국내 50개 기업에 공문을 보내 직접 투자의사를 타진한 결과 최종적으로 국내 기업 4곳에서 투자의향서를 보내왔다"며 이젠 "투자 기업만 있으면 명품.복합역사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관련 부서에서는 민자역사 건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에 따르면 투자의향서 제출기업으로 코오롱건설과 금호건설, 계룡건설 등 3개 업체이며, 롯데,신세계 백화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 우려하는 대형 마트입점 문제는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투자의향서에서 민자역사를 연면적 10만-16만㎡에 지상 12-15층, 사업비 2천500억-4천억원, 용도는 역무시설 외에 전시장, 공연장, 백화점, 호텔, 컨벤션시설 등을 제시했다.
이 구창장은 또 "최근 박성효 대전시장과의 면담에서도 대전역사가 150만 대전시민의 긍지가 될 수 있도록 철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명품.복합역사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번 민자유치 불가능을 이유로 대전역 소규모 증축계획 변경 불가를 주장해 온 코레일이나 철도시설공단 측의 명분이 없어 추진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