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신임 사장 신원식 보도국 국장 내정

54년 만에 첫 '자사출신' 사장 임명

2018-01-26     김거수 기자

대전MBC 사장에 신임 사장에 신원식(58) 보도국 국장이 내정됐다.

대전MBC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오후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에서 신 국장이 신임 대전MBC 사장으로 내정됐다.

대전MBC에서 자사 출신 사장이 임명된 것은 창사 54년 만에 처음이다.

MBC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원식 사장 선임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 내정자는 "신뢰를 잃은 대전MBC를 다시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대전MBC로 복원시키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며 "앞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다시 신뢰받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내정자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서울대 식물학과를 거쳐 1985년 대전MBC 에 입사해 취재부장과 노조지부장, 정책기획팀장, 홍보심의실장, 경영국장, 방송본부장(보도, 편성국 통합), 홍성지사장, 대전MBC 창사 50주년 기획단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