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농,축산 농가들의 애로사항 청취”

7일 지역 농,축산업 관련 대표자와 의정간담회 열려

2008-05-08     김거수 기자
“대․내외적으로 농․축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FTA타결과 인플루엔자 (AI)확산에 따라 관련 농가들의 애환 등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희망을 안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김영관)는 7일(수) 오전 11시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축산업 관련 대표자와의 의정간담회』를 열었다.


오늘 열린 의정간담회에는 (사)농촌지도자 대전광역시연합회 박승규 회장을 비롯한 (사)한국농업경영인대전광역시연합회․대전축산농업협동조합 등 대표자 9인과 해당분야 관계자 등 모두 18명이 참석해 열띤 의견을 주고 받았다.

간담회에서 박승규 농촌지도자 대전광역시연합회장은 “대전광역시에서도 농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농민의 입장에서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부탁했다.

백석환 한국농업경영인 대전광역시연합회장은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체험하는 경영을 펼치기 위해 사랑의 김장 채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과 다양한 의견 교환의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강원도 인재에서 시행중인 농기계 택배 임대사업도 대전광역시에서 시행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경호 농촌지도자연합회 서구지역회장은 “축산(특히 한우)의 경우 현재 위기 상황이다”면서 “원가절감을 위해 휴경농지에 보리, 콩 등 사료를 심어 수확해 사료로 활용하고 있지만 수확을 위한 장비가 없으므로, 필요한 장비가 구입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헌구 대전축산농협 조합장은 “ 수입고기 개방 등 축산부분의 광역 및 브랜드 화를 통한 차별화가 요구 된다”면서 “현재 대전축산농협도 충남도에서 시행중인 토바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천안시처럼 학교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지원 해 달라”고 건의했다.

노만호 농촌지도자연합회 부회장은 “현재 농업유통 가격의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버섯, 배, 토마토, 오이 등 우수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시행하고 싶지만, 이를 관리할 시설이 없으므로 우수 농산물관리시설 설치해 운영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건의 했다.

전병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 업체에서 시행중인 지역상품 전시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간담회를 주재한 김영관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농업은 우리의 생명 산업임에도 산업화와 공업화 물결에 밀려 비중이 많이 줄었다”면서 “오늘 열린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고견들에 대해 개선할 사항은 개선하는 등, 관련 규정들을 종합적으로 재 검토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