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상의, 기업체의 71%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채용 의사 없어
직무능력부족, 병역문제, 성실성 부족 등 원인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역내 중소기업 1317개와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28개교 3538명을 대상으로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인력수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의 47%가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으나 기업체의 71%가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학생에 대한 채용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성화고 채용에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무능력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병역문제로 인해 채용을 꺼려하는 기업과 성실성 부족이 각각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환경은 직장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 됐으며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직업 안정성 순으로 조사됐고 연봉은 전체 조사 항목 11개중 6번째로 중간정도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주로 흥미와 적성에(20%)맞는 직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2%가 장래성과 발전 가능성 및 근무환경을 선택했다.
또한, 충남지역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45%로 높게 나타났으나 지역내 기업을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24%로 높지 않아 지역내 소재한 기업에 대한 홍보의 중요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담당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의 교육과정이 지역·산업과 연계해 지역인재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위원회 차원의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보고서 및 사업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충남건설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