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BRT, 핵심 대중교통수단 자리매김”
2017년 BRT(990, 1001번) 이용객 약 501만명
2018-01-31 최형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간선급행버스체계(이하 BRT)가 핵심 대중교통수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은 2017년 BRT 이용객 수가 하루 평균 1만 3719명, 연간 총 500만 7475명을 기록, 2016년 총 이용인원(약 430만 명) 대비 약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 BRT는 입체화된 전용도로 위에서 주행하며, 교차로에서 멈춤 없이 통과함으로써 지하철만큼 정시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면서도 건설비는 지하철의 약 1/7 수준인 고효율의 대중교통시스템이다.
현재 행복도시에는 990번과 1001번 2개 BRT 노선이 운행 중이며,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제시간에 갈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복청은 BRT 체계를 브라질 쿠리치바, 콜롬비아 보고타 등의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친환경 대용량 BRT차량 도입, 첨단 BRT정류장 설치, 정류장 사전요금지불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복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BRT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배우러 오는 BRT 운영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