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예산 2조원 시대로

여론수렴 통해 사회복지분야 늘려

2005-11-11     최성수 기자

대전시 예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10일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8.5%인 1천630억원이 는 총 2조 747억원 규모로 편성되었다.

분야별로는 저소득층의 생계 의료 등 기초생활 보장과,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 복지 등 사회보장분야에 3천447억원,  도시주택 지역개발분야에 2천183억원,  일반행정에 1천615억원,  자치구 재정지원에 2천613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자된다.

또 종합유통단지 북부진입로 건설 108억원,  지능로봇사업화센터 건립 95억원,  I T전용 벤처타운 건립 48억원, 고 주파부품산업 지원센터 건립 34억원,  바이오 벤처타운 건립 17억원 등 대덕R&D특구 기반조성 및 지역경제 분야에 834억원과 이응노미술관 건립 26억원 등 문화예술 체육분야에도 2천425억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암센터 건립 80억원,  플라워랜드 조성 60억원 등 보건 청소 환경 녹지분야에 2천603억원과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1천806억원,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128억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90억원, 저상버스 도입비 8억원 등 도로 교통분야에도 4천46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앞으로 안정적인 재정운영과 사회복지분야 등에 집중투자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세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사업 억제,  경비 절감 등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적립기금 등 여유재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염홍철 시장이 취임한 뒤 8017억원의 부채를 2500억원이나 상환한 만큼 내년에도 지방채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건전 재정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사업비 위주의 미래투자를 대비한 전략적 재정도  경상적경비 증가율을 일반회계 예산증가율(12.2%)보다 낮은 8.3%로 낮게 책정해 경직성 경비를 최소화했다. 대신 사업예산은 22.7%인 1216억여원을 증액하고 일반회계 국고보조사업비도 478억여원을 늘려 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덜었다.

한편 시는 예산 편성을 앞두고 '2006 예산편성에 바란다'는 설문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전문가 초청 간담회, 직능별 대표자 및 예산 관계자 종합토론회 등을 거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