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경훈 의장 복당에 '입김'?

박범계 “지난 대선 文 도운 점 등 고려...참작 요소 중앙당에 전해”

2018-01-31     김용우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복당에 대해 “중앙당에 김 의장 복당에 참작할 만한 요소를 전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박 위원장은 31일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김 의장이 중앙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며 “김 의장 복당 문제는 중앙당 윤리 위원회 소관 사항으로 시당에서도 복당 신청에 대한 의견을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본인이 대전시민들과 동료 시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사과의 변을 했다”며 “또 김 의장이 다른 당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도운 점 등을 (복당에) 충분히 고려해야 할 요소로 보고 있어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이러한 의견을 윤리위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경훈 의장이 복당 신청을 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김 의장의 복당 자격을 심사하고, 최고 위원회와 당무 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 의장의 복당이 확정되면 박용갑 현 중구청장과의 정면 승부(경선) 또는 공천이라는 벽을 넘어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