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기숙형 대학 HRC 6일 준공식

학업과 생활 한 공간에서 진행..."새 교육시스템 출범"

2018-01-31     송연순 기자

대전대(총장 이종서)는 오는 6일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 준공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2018학년부터 신입생 수용이 가능하도록 건립된 HRC는 12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형 대학으로서 Heart Hall(하트홀)과 Harmony Hall(하모니홀)의 2개 동으로 완공됐다.

HRC는 단순히 거주공간의 역할을 하는 기숙사의 기능을 넘어 학습활동과 공동체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 공간도 함께 포함한다

학업과 생활이 한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는 우리나라 대학에는 일반화 되어 있지 않아 생소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교육선진국인 영국이나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교육시스템이다.

이러한 융합형 교육 시스템의 도입은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주제, 방식,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는 유기적인 학습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로재의 승효상 건축가와 메스스터디스의 조민석 건축가가 각각의 홀(Hall)을 맡아 설계를 담당했다.

HRC는 학생들에게 독서와 토론, 외국어, IT 등의 학습활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영화,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각종 스포츠와 명상에 이르기까지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 함양의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