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다시 삐걱’
최한성 교수, 1일 경선 출범식 불참..일정에 불만 표해
2018-02-01 김윤아 기자
대전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출범식이 무산됐다.
대전교육희망2018은 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경선 출범식을 열었으나 최한성 대덕대 교수의 불참으로 결렬됐다.
박양진 상임대표에 따르면, 최 교수가 일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출범식 1시간 전에 불참의사를 밝히고 연기를 요청했다.
최 교수는 대전교육희망2018의 경선 추진 일정 중 3월 12일 회원 모집 마감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최 후보와 의견을 같이 했던 승광은 달팽이학교장은 "3월 12일 회원모집 마감은 '최소 2개월 이상 선거운동을 보장'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승 교장은 이어 "선거인단을 확정해야 홍보할 수 있는데 3월 12일로 정하면서 근본적으로 선거 운동기간이 한 달 앞당겨졌다"며 "3월 말까지는 회원 모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유감이다. 1시간 전 연기는 대전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저는 단일화 추진 관련한 사항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등록 후보 3인은 지난번 후보등록기간에도 일정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실랑이가 있었다. 계속되는 의견 충돌에 진보교육감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