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575개교 안전진단 나서
건축물 1856동, 옹벽 182개소, 절토사면 6개소 중점 대상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및 제천시 복합건물 화재 등에 대처하기 위해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학교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안전진단은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간, 대전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575개교에 시행한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시교육청 소관 교육시설 중, 학생들이 직접 사용하는 건축물 1856동과 재해위험이 큰 옹벽 182개소 및 절토사면 6개소가 중점대상이며, 학교생활속의 안전 위험요소까지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점검방법은 교육시설 관리주체인 사용자의 기초점검이 완료된 후 교육청 기술직공무원 또는 민간합동으로 확인점검이 실시된다. 점검결과 정밀점검 및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하면 예산을 편성하여 점검·보완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교육시설에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요인 제거에 중점을 두는 선제적으로 안전점검하며, 해빙기로 인한 연약지반, 옹벽 및 절토사면의 안전상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또 안전점검 최초로 교육부와 연계해 ‘학교시설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안전점검 대상시설 선정 및 점검 결과를 입력해 점검에 따른 보수·보강 계획수립 및 예산확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양적 점검보다는 질적 점검으로 내실을 다지고, 사용자의 기초점검의 중요성 강조와 민간전문가의 참여 확대시행으로 안전점검의 전문성 및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제천 및 밀양의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화재는 물론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대전교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고 전문적인 안전대진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