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유아교육과, 임용시험 '대전 수석' 차지

유아교육과‧가정교육과‧심리상담학과‧영문과 등서 24명 합격

2018-02-05     김윤아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가 올해 중등교사와 공립유치원 교사, 상담교사 임용시험에서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공립유치원 임용 강호’ 유아교육과는 대전지역 수석 배출과 지난해보다 합격자 수를 증가시켜 명성을 떨치게 됐다.

배재대는 5일 현재 전국시‧도교육청 주관 2018학년도 임용시험에서 예년보다 많은 24명이 합격했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유아교육과 14명, 가정교육과 6명, 심리상담학과 3명, 영어영문학과 1명이다.

우선 유아교육과는 대전 4명, 세종 3명과 인천‧경기‧울산지역 7명 등 총 14명이 합격해 6년 연속 두 자릿수 합격자 배출에 성공했다.

김지원 씨는 대전지역 수석을 차지하며 배재대 유아교육과의 우수한 교육성과를 드높였다. 이번 성과는 올해 학과 창립 63주년을 맞는 유아교육과가 선배 특강 초청, 멘토링 제도, 1차 시험 합격생을 위한 2차 시험 대비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실이다. 대전‧세종교육청 유아교육 담당 장학사‧장학관 대부분이 배재대 유아교육과 출신이라는 점도 교육력을 입증하는 척도로 작용하고 있다. 60여 년간 2500여명의 졸업생 배출과 임용고시에서 100여명을 배출하면서 유아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가정교육과도 대전 2명과 인천 2명, 서울‧경남 각 1명씩 총 6명의 합격자를 내놓으면서 명실상부 가정교육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가정교육과는 본 학과 출신 교사 멘토-멘티 지도 및 가정교과 수석 교사 현장연계지도 등 예비교사의 전문 역량을 키우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올해 쾌거는 학과 교수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지도를 바탕으로 운영해온 현장 연계 교육과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학생들은 교직이수를 하면서 교육실무, 교육행정 및 교육경영까지 챙겨 중등학교 가정교사 등 전문인 양성 전문기관으로 안착하고 있다.

배재대 심리상담학과는 상담교사 3명을 한꺼번에 합격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경남, 경기, 대전에서 각각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경기지역 최종 합격자인 김수민 씨는 지난해 배재대 수석 졸업으로 기쁨이 배가 됐다.

올해 영어영문학과는 졸업생인 김연섭 씨가 중등교사 합격자를 내면서 성과를 올렸다. 인문대 교직이수자인 김 씨는 그동안 카투사와 철저한 임용시험 준비 덕에 좁은 임용시험문을 통과했다. 김 씨는 후배들에게 “비사범대 출신자으로 이룩한 결과여서 타 합격자보다 몇 배 더 행복하다”며 “학부시절부터 꿈을 꾸고 체계적인 공부를 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