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시범실시 철회" vs "재협상 없다"

교원단체, 시범실시 방침에 반발…마찰 이어질 전망

2005-11-12     편집국

   
교원단체들이 교원평가 시범실시에 대해 재협상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교육부는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원단체들이 교육부의 교원평가 시범실시 방침을 철회하고 재협상에 나설 것을 잇따라 촉구하고 있다.

교총은 12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파탄 교육재정 살리기 전국교원총궐기 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교총은 이날 집회를 교원평가 저지보다는 교육여건 개선에 맞추고 있지만 교원평가 재협상을 촉구할 방침이다.

전교조도 교육부에 대해 25일까지 새로운 방안 제시를 촉구하는 등 교원평가 관련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그러나 교원평가 시범실시 관련 재협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집단 불법행동을 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교원평가 시범학교가 지정되는 다음주 이후에는 시범실시 재협상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교원단체간 마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CBS사회부 권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