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희 前 금산 부군수, 대전 동구청장 출마 선언
"고향인 동구의 모습 가슴아파...현장 경험으로 건강한 동구 만들겠다"
고영희 前 금산군 부군수가 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선7기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고 전 부군수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 기간 중 고향인 동구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회간접자본과 삶의 질이 많이 낙후되어 있고 발전의 속도역시 매우 느리다는 점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해 왔다”며 “이제 동구발전의 꿈을 더 이루기 위해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구청장들께서 동구의 행정을 이끌어 오면서 나름 발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구는 많은 현안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동구의 밤거리는 어둡고 도로는 손 볼 곳이 많으며 구도심 재생사업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쌓아온 현장 행정경험과 고향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가지고 대전의 뿌리 동구를 반드시 생동감 있고 살맛나는 건강한 동구로 바꿔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고 전 부군수는 현재 참다운 지방분권이 이루어졌다고는 말 할 수 없으나 국민적 열망도 높아지고 있고 보다 좋은 자치분권제도가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청남도에서 기획실과 자치행정과장과 새마을 과장 그리고 공무원교육원교관 시군의 읍면장을 두루 거치면서 자치분권에 대한 연구와 실무, 대응방안, 지역균형발전 등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 왔다”며 “노무현과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와 자치분권의 철학을 계승하고 동구발전과 구민 모두의 삶이 나아지는 방향으로 희망의 동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사람중심 행정 ▲도시 재생사업 추진 ▲소득 높이는 경제구도 ▲행정혁신 ▲금산·옥천 동반 성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육성 ▲식장산 관광자원화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경험 그리고 고향에 대한 열정과 그동안 닦아온 모든 역량을 동구에 쏟아 붓겠다”며 “차별화된 동구 발전을 이루고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건강한 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고 전 부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페어플레이를 선언하며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리는 네거티브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고영희 전 금산군 부군수는 동광초,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충청남도 자치행정과장, 새마을과장, 공무원교육원 교관, 아산시 송악면장, 논산시 은진면장, 충남도 테크노파크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금산군 부군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