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의회, 심대평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

2008-05-15     김거수 기자

연기군의회는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연기군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최고위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연기군의회 초청으로 이루어 졌으며 심대평 대표최고위원과 조선평 의장을 비롯한 연기군의회의원 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조선평의장이 지난 18대 총선 압승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심대평 대표최고위원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조선평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시회기중에도 불구하고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이번 간담회가 연기군 발전을 위한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심대평 대표최고위원은 연기군의회 초청에 감사하고 지난 18대 총선에서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신 연기군민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1시간여 동안 이어진 간담회에서 각 의원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선평 의장은 “연기군 중심을 관통하고 있는 철도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창철 부의장은 “자동폐기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법안과 관련 연기군민은 비통해하며 연기군전철사업은 효용과 비용 두 가지 문제를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황순덕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행복도시를 적극 반대해온 최상철 위원장을 내정한 것만 봐도 현정부의 행복도시 건설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아울러 한나라당의 행복도시관련 입법활동 진행상황이 궁금하다.”고 했다.

또한 장승업 의원은 종합운동장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유용철 의원은 연기군 산업단지에 외자유치를 포함한 대기업 유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금남면의 진영은 의원은 “정기적인 간담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행복도시 영세민 아파트 추진상황의 지지부진함을 염려했다.” 그리고 청원톨게이트에서 백제큰길까지 도로망이 구축된다면 연기군 발전의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경대 의원은 지방선거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 심대평 대표최고위원의 의견을 물었다.

간담회에서 심대평 최고위원은 국내 정치현안과 관련 대통령 방미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한 쇠고기 수입협상과 관련해 현정부는 국민에게 진솔하지 못했고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의원들의 질의와 의견에 대해 “철도이전의 타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관련 17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된 법안을 다시 18대 국회에서 입법발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정부원안대로 세종시를 추진하고 그 후에 수도권 규제를 완화시켜 중앙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종합운동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대학운동장을 통한 대체시설 이용과 더불어 예산확보를 통해 추후 검토를 통해서 실시한다고 했다. 지역경제발전에 있어 연기군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모든 정책에 있어 연기군민과 상의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행복도시 영세민 아파트는 토지개발공사, 주택공사 충남도와 함께 신속한 아파트 건설을 추진과 청원톨게이트에서 백제큰길 도로망 구축관련해서는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의 공천제는 바람직하지 않으나 광역의원선거를 비롯한 지방의회 선거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기군민의 의견을 자주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으며 다시 한번 연기군민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회사무과직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관련 법안이 자동폐기 되어 연기군민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심대평 대표최고위원이 연기군의회를 찾아 간담회를 나눠 조금은 안심이 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연기군청, 연기군민이 협력하여 성공적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