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범석상에 정호성, 윤주헌 교수 선정
9일 프레스센터서 시상식, 각각 상금 2000만원‧상패 수여
2018-02-08 송연순 기자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범석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와 윤주헌 연세대 교수가 각각 논문상과 의학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8일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에 따르면 제 21회 범석 논문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 범석 의학상에 윤주헌 연세대 교수를 선정하고 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재단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의학상 4명, 논문상 7명 등 총 1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김진 위원장(전 카톨릭의대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논문상을 수상한 정호성 교수는 ‘축삭트랩’이라는 기술을 개발해 신경망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축삭말단으로 어떻게 공급되는지 증명함으로써,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이뤘다.
의학상을 수상한 윤주헌 교수는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권위자로, 코에 대한 탁월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코 해부 및 수술을 위한 지침서를 만들어 해당 분야 교육에 크게 기여를 했다. 이와 더불어 연구와 학회 봉사 부분에서도 우수한 업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