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연소시험 사용 항공유 유출

대전시 유성구청,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신고조차 안해

2005-11-12     편집국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로켓 연소시험에 사용했던 항공유가 주변 탄동천으로 유출돼 관계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8일 오후 원내에서 로켓 연소시험에 사용했다 보관중이던 항공유 2백 50리터 정도가 넘쳐 대전시 유성구 탄동천으로 흘러갔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방제작업이 필요없는 항공유이기 때문에 처음에 원내에서만 방제작업을 벌이다 유성구청의 확인이 들어오자 뒤늦게 탄동천 일대에서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유성구청은 항공우주연구원측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며 항우연을 수질환경보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CBS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