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나서다

2008-05-19     성재은 기자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6월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에 나선다.

유성구는 지난 4월말 지방세 체납액이 90억 원에 육박해 구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6월말까지를 “2008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설정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으로 체납액 정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 세무공무원을 대상으로 ‘체납액징수 목표관리제’를 실시하는 한편 고액·고질 체납자에게는 부동산 압류와 공매실시, 각종 채권압류(봉급, 예금, 보상금, 부가가치세환급금) 등의 다각적인 행정조치를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증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일소하기 위해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영치 및 차량공매를 실시하는 등 보다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납세의무자가 적법하게 부과된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한다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지방세 체납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정리 기간 내 납부해 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