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제, 대전 동구청장 출마 “업그레이드”

성선제 고려대 초빙교수가 12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동구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동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태우 대전시장 후보자,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 유택호 전 동구의회 의장, 원용석 동구의원 등과 시민들이 참석해 성 교수의 출마를 응원했다.

성 교수는 "고향 발전과 주민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주변의 권유에 깊은 고뇌를 끝내고 제가 자라고 살던 동구의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현택 구청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것과 관련, "국제투자업무능력, 통상환경에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그런면에서 현직 구청장에 비해 적임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동구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도시개발사업 강력 추진, 보육.교육도시, 문화도시 건설 등 3가지를 다짐했다.

성 교수는 동구 경제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 대동2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구성2지구와 소제지구의 조기착공을 약속했다. 또 대전역 주변 개발 투자 유치도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보육.교육 도시는 가오동 국제화센터를 재개관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용전, 가양, 성남동 일원에 제2국제화센터를 건립해 남북 간 교육 불균형 해소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문화도시에 대해서는 1동 1도서관 실현과 동구문화원, 대전문학관 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선제 교수는 "꿈과 애환의 현장인 동구를 더 좋은 동구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