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로 교통사고 50% 감소

무단횡단자 및 불법 유턴(U-Turn)차량이 줄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감소

2008-05-22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3천만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하여 조성된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지역에 따른 교통사고 상호 연계성 및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비교기간은 중앙분리대 설치전인 2007년 1월부터 4월까지와 설치후인 2008년도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을 비교하였으며 분석구간은 한밭대로, 옥계로, 금산길, 대덕대로, 진잠로 5개노선 5.4㎞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결과 설치전 11건, 설치후 5건으로 6건의 교통사고 감소(△54%↓)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중앙분리대 설치지역〉
한밭대로, 옥계로, 금산길, 대덕대로, 진잠로 설치 전 11건 (중상3건) 설치 후 5건 (중상1건) 감소 6건(54%↓)

교통사고 감소의 주요 원인은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로 무단횡단자 및 불법 유턴(U-Turn)차량이 줄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토연구원에서 발표한 『중앙분리대의 사고감소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논문에서도 중앙분리대의 설치는 사고빈도와 함께 사고강도를 낮춤으로써 확실한 사고감소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단일로나 접속로의 경우 특히 정면충돌사고, 사망사고, 야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도로구간에서의 중앙분리대 설치는 도로의 안전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