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체육공원, 친환경 건강 지킴이로 거듭나!
운동시설 보강 등 지속적인 투자와 효율적 관리로 혐오시설 이미지 벗어
대전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전의수)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대전 하수처리장이 친환경 체육시설로 탈바꿈하면서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전의수 이사장에 따르면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2층에 가면 36,425㎡의 면적에 천연잔디 축구장,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롤러스케이트장, 어린이 놀이광장, 게이트볼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웬만한 운동시설은 모두 구비되어 있으며 운동시설이 풍성하다보니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2007년 이용객은 85,221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5월 20일 현재 약 35천명이 다녀가 시설관리공단은 연말 이용객 10만명 돌파를 목표로 운동시설 추가 도입과 상수도 인입공사 등 여건조성을 마무리하고, 5월말이면 ‘하늘걷기’, ‘온몸 노젖기’ 등 신 개념 야외 헬스기구 7종을 시민들에게 선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인생활체육 여건조성과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준공된 전천후 게이트볼경기장(3천600여㎡)은 지난 3월 시 생활체육협의회가 대전광역시에 기부채납함에 따라 6월부터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받아 관리하되 운영은 게이트볼연합회에 재위탁할 계획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체육공원에 대해 24시간 개방운영, 지속적인 시설투자 등을 전개한 결과 하수처리장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바뀌어가고 있다“ 고 말하면서, ”2010년까지 운동시설 15종 추가와 유실수 등을 식재하여 운동과 휴식을 겸하는 대전 유일의 친환경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