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주부 리더들과 간담회

“새마을 운동을 새마음 운동으로”

2008-05-28     김거수 기자

 “새마을 운동이 이제 ‘새마음 운동’으로 나아가야합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5개 자치구 81개 동 부녀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별 민원을 직접 챙기는 자리를 갖고 “새마을 부녀회가 봉사활동을 넘어 올바른 가치관을 심고 지역의 사기를 높이는 지역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감사합니다’ 캠페인을 예로 들며 “부녀회가 나서서 동네 학교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주변의 보훈가족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 달라”고 덧붙였다.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관련, 박 시장은 “2020년까지 3000만 그루를 심어야 도시의 온도가 2도쯤 내려가고 도심녹지율도 선진국 수준인 15%에 도달하게 된다.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산업체도 유치할 수 없게 되는 만큼 나무심기는 경제적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며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성구 노은2동 정길순 부녀회장은 “중앙분리대에도 나무가 심어져 교통사고도 줄고 먼지도 차단돼 쾌적한 기분”이라며 “대전시의 웰빙․녹색혁명은 새마을운동과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서구 월평2동 김숙자 부녀회장은 “서구에서 가장 낙후된 월평2동이 무지개프로젝트로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주민공동체 의식까지 높아졌다”고 말하자 박 시장은 “영구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밀집지역도 시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한꺼번에 집중함으로써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오정지구 도촉지구 지정에 대해서는 “재정비촉진방안을 수립한 만큼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과 연계해 발전 전략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동구 산내동 금산선 확장공사 2공구 잔여지에 대해서는 소규모 가로공원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