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 “전략공천 아닌 공정한 경선 원해”
민주당 금산군수 경선, “원칙대로 경선 통한 후보 선출해야”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 재도전에 나서는 문정우 前 건국대학교 겸임교수가 당내 경선룰을 통한 후보자 선출을 언급했다.
문 前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뿐만 아니라 민주당 경선에 나서는 박범인 후보 또한 열심히 했기 때문에 공정하게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금산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8% 가까이 나온다. 전략공천을 한다면 분명히 부작용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듯 문정우 후보와 박범인 후보가 경선을 펼친다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 前 교수는 이와 함께 금산군 미래를 위한 각종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금산군 경기가 인삼업게를 비롯해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지역경제를 살려야 인구를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군수가 된다면 기업유치 전담팀을 만들어 공격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관광 상품화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 3박자가 어우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회사를 운영하는 등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군수가 된다면 ‘현장중심’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문 前 교수는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와 관련, “군민전체가 반대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절대 진행해서는 안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문 前 교수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패배의 아픔을 딛고 재도전에 나서며 박범인 전 충남도청 농정국장과 함께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