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원신흥동 자원봉사회,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전통음식 체험
2018-02-28 김남숙 기자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동장 백준흠)은 28일 원신흥동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회(회장 이은숙) 회원들이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사랑의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고추장 담그기에 이은 ‘전통 장 담그기’ 행사로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자극적인 먹거리와 패스트푸드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소독한 항아리에 잘 띄워 세척한 메주 40kg을 차곡차곡 담고 소금물을 붓는 작업을 했다.
이날 담근 된장은 40여일의 숙성 단계를 거쳐 관내 어려운 이웃 1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은숙 회장은 “된장은 기다림의 음식”이라며,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들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성숙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