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이리더 선정아동 13명 장학금 전달

사회·경제적 제약으로 꿈을 포기한 아이들 선발해 지원

2018-02-28     김남숙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는 28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아이리더 선정아동, 보호자 및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9451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아이리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 중 학업, 예술, 체육 분야에서 우수한 재능과 발전가능성을 지닌 아동 13명을 선정해 장학증서와 함께 전달됐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00 아동(19세)은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성취하는 방법을 배웠다. 하지만 현실적인 경제적 지원이 있어야만 해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운이 좋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원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 넓은 세상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면서 인생을 살아갈지 고민하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을 전달한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오늘 장학금을 지원받는 아동들이 갖고 있는 꿈을 이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재단은 아동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아이리더」는 재능은 있으나 사회·경제적 제약으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인재양성사업이다. 개인의 숨겨진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재 및 교구 구입비, 대회참가비, 전문교육과정 연계비용 등 연간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0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 아이리더 1기를 선발했으며, 8기까지 총 368명의 아이들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펜싱 에페 금메달을 손에 거머쥔 박상영 선수(22세), 국내 최초 댄스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시즌 1, 3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소문정 양(22세), 영화 ‘기적의 피아노’ 주인공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16세)등 전국 수많은 꿈나무들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인재양성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지원받으며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