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버스에 '독수리 눈' 확대 설치

시내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2018-02-28     김윤아 기자

대전시가 최초로 개발한 시내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EEBⅡ, Eagle Eye Bus)을 2020년까지 100% 설치해 전 노선을 운행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21개 노선에서 45대의 EEB를 사용했다. 올해부터 12억 원을 투입해 매년 60대씩 3년에 걸쳐 총 180대를 설치한다.

시내버스 96개 노선에 78개 구간이 상습 불법주정차가 발생한다. 버스전용차로위반 단속은 지난해 41328건으로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시는 EEBⅡ로 상습불법주정차 구간과 버스전용차로위반을 단속하고 시내버스 정시성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존 EEB는 130만 화소에 1대당 설치 가격이 2500만 원이다. 이번 EEBⅡ는 300만 화소이면서 800만 원의 가격으로 예산이 약 30억 원 절감된다.

아울러 정시성이 개선되어 시내버스 운행속도를 5분 단축하면 1대 증차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연간 1대당 운영비 2억 원을 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