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맞춤형' 다문화 교육지원 확대

6일까지 학업ㆍ심리 등 6개 분야 재능기부자 모집

2018-03-01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출발선 평등교육을 위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지원을 확대·추진한다.

세종시교육청은 2018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한국어교육, 학업지원, 심리정서 상담, 학교생활 적응, 어울림교육, 진로교육 등 총 6개 분야에 재능 기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재능기부자 지원 서류는 3월 6일까지 세종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센터에서 접수하며, 해당 분야별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결격 사유가 없는 적격자들로 인력풀을 구성할 예정이다.

선발된 재능기부자는 다문화학생과 1:1 매칭을 통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로 찾아가 방과 후 교육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신명희 학교혁신과장은 “다양한 다문화 학생들의 복잡한 교육적 요구에 대응하여 지역 사회가 함께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재능 기부는 따뜻한 세종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동력이며 사회적 안전망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월 북부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일부 행정업무를 교육청이 이관하여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예산을 학교별로 일괄 교부하여 지원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의 수요에 따라 북부교육지원센터에서 직접 학생에게 지원함으로써 다문화학생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학교의 행정적 부담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