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도지사 경선 과열? 걱정안해도 돼”

“공정한 경선 거쳐야 후보자들 경쟁력 높아져” 언급

2018-03-02     조홍기 기자

복기왕 前 아산시장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충남도지사 경선 과열 논란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복 前 시장은 2일 오후 건양대학교에서 열린 김종민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일부에서 도지사 경선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데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와 힐러리 경선과정을 돌이켜 보면 경쟁이 세게 붙었었다”며, “이후 경선결과에 대해 힐러리가 승복하면서 오바마 재선에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봐주기식 경선은 유권자들에게 흥행이 되지 않는다. 공정한 예선을 통해서 맷집이 세져야 한다”며, “경선 과정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복 前 시장은 “차기 도지사 자리는 반드시 민주당에서 이어갈 것”이라며, “안희정 지사의 충남 2기를 위해 후보자들 모두 열심히 뛰겠다”고 멘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종민 의원도 경선에 대해 “오히려 경선이 선의의 경쟁이 되면서 충남 곳곳을 다니는 등 유권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세 후보자 모두 잘되서 충남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긍정론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