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日 나라현 역사 교류 부활

3일, 문화관광 교류협정서 체결

2008-06-03     성재은 기자

1300여년 전부터 있었던 충남도와 나라현(奈良縣)의 역사적 교류가 다시 부활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나라현 지사 아라이 쇼고(荒井 正吾)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 교류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문화사업 교류 적극 지원 ▲문화.관광.체육 등 행사 지원.협조 및 홍보활동 주력 ▲양 지역에 위치한 문화연구기관.박물관.도서관 등 전문기관 간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협정의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공동으로 구성.운영키로 합의했다.

이완구 지사는 “지난해 6월 제의했던 문화.관광 교류 협력제안서 제출 1년 만에 MOU를 체결하게 돼 의미가 크다. 이번 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 지역의 활발한 교류와 2010대백제전과 평성천도 1300년 기념사업의 공동 번영을 바란다” 고 밝혔다.

이에 아라이 쇼고(荒井 正吾) 지사는 “지방간 교류 확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번 체결을 계기로 연대간 관계가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라이 쇼고 지사 일행은 충남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와 역사문화관, 정림사지 등 백제유적지를 답사한 뒤 오는 5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