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 ‘편리하게’ 개선
시스템 고도화 사업 마무리, 검색범위 늘리고 장애인 편의도 확대
충남 태안군이 군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 추진을 위해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부동산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의 검색기능 및 속도 향상을 위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 지난해 군청 민원봉사과와 태안읍, 안면읍, 고남면, 이원면 등 5개소의 장비를 교체하고 버스터미널과 남면, 근흥면, 소원면, 원북면 등 나머지 5개소에 대해서도 지난달 말 교체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은 군민들이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지적공부와 개별공시지가 등 총 15종에 달하는 부동산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 2011년부터 도입돼 현재 군청과 8개 읍·면사무소, 공용버스터미널 등에 총 10대가 설치돼 있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열람속도가 기존 7초에서 3초로 크게 단축되고 해상도도 향상됐으며, 검색범위도 기존 군내 각 읍·면에서 충남도 내 각 시·군으로 확대돼 민원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몸이 불편한 군민을 위해 장애인 겸용 부동산정보열람 시스템을 함께 설치했으며, 도로명주소와 부동산 정보를 문자로도 전송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시스템 미이용 시 관광정보와 날씨정보, 주변 편의시설 검색, 군 홍보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군정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 누구나 쉽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신 부동산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 열람실적은 전년 대비 4%가 늘어난 14만 5695건으로 월 평균 1만 2141건의 열람 수를 기록하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