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평생학습 전문 아카데미 개강

지역주민의 자기계발 및 사회참여 기회 제공

2008-06-03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3일 오전 10시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한 수강생과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구민들의 열린 교육 실현을 위해 마련한 평생학습 전문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평생학습 전문 아카데미는 최근 국제결혼으로 인해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빠른 정착과 사회적응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결혼이민자가족 방문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오는 8월 26일까지 계속되는 본 과정은 전문가를 초빙해 주 2회, 1일 3시간씩 수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접수를 받아 총 60명이 신청을 마쳤다.

세부 운영내용으로는 결혼이민자가족의 현실과 이해, 대화법, 한국어 이론과 교수법, 동화구연, 전통 예절이론과 실습 등 결혼이민자들이 결혼과 동시에 부딪히는 현실 속의 각종 문제들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구는 석 달 가량의 과정을 모두 이수할 경우 수료증을 수여하고 자원봉사활동 연결 등을 통해 수료자에게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이민자가족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금복 전략사업팀장은 “평생학습 전문 아카데미는 지역주민들에게 자기계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와 수요를 반영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4월부터 경제, 재테크 분야 특강을 하는 평생학습 경제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도예, 제과제빵, 요리교실, 발마사지 등 취미 교양분야의 평생학습 여성아카데미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