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라오스서 한국어 교육 '활발'

26~3월 1일 현지서 한국어교육 활성화 세미나‧교사 연수 개최

2018-03-05     김윤아 기자

배재대학교가 라오스에서 한국어를 전파하고 있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단(단장 임대영 교수)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자매대학인 라오스 수파누봉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현지 한국어 교육 활성화 세미나와 교사 연수를 각각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와 연수는 배재대가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한국-라오스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배재대는 지난해부터 4년간 약 16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라오스 루앙프라방지역에 한국어 학습 기회 증대 및 청년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주관으로 개최된 세미나엔 박석준 한국어문학과 교수 등 3명과 수파누봉대 언어대학 캄파 임파이팁 부학장, 교직원 등이 참여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세미나에선 수파누봉대학 학생 및 루앙프라방 지역 현지인의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 방법이 논의됐다.

라오스 현지 한국어 교원 대상 연수에선 한국어 교수법, 원리와 평가론이 제시돼 교육 결과까지 심도 있게 살필 수 있는 지평을 열었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배재대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이 수파누봉대학 한국어교육센터를 방문해 라오스 학습자들과 함께 한국어와 한국문화, 라오스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세미나‧연수를 주관한 박석준 배재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라오스 현지에선 한국어를 배우려는 욕구가 강해 차후 한국어학과 설립 및 한국어교육센터 활성화 지원에도 팔을 걷어 올릴 예정”이라며 “현지인이 손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교재 개발‧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단은 라오스 최초 재료공학과 설치 외에 의류봉제 기술 전수, 한국어교육센터활성화를 자율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