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교섭단체 왜 안되나"
선진당, 이상민=문국현 원내 대표 요구 난색 안개속으로..
2008-06-04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당초 창조한국당이 정책연합으로 원구성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창조한국당 문 대표측에서 당내 강한 반발을 이유로 한발을 빼면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준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내면적인 것은 이상민 의원이 문국현 대표를 교섭단체 구성 후 첫 원내대표 자리를 요구에 맞장구를 치면서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교섭단체 구성 문제가 결국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원구성에 먹구름이 흐르고 있다.
그러면서 협상이 원만하지 못 한 책임 문제를 두고 결국 화살은 양측 합의 대한 주도적인 입장이었던 이 의원 쪽으로 불만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선진당의 고위관계자는 "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이 의원의 행보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 당시 이 의원이 어려울 때 많이 도와줬던 전우들을 잊어버려는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해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문 대표가 현재 연락도 잘 안되는 등 교섭단체구성 협상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펼쳐 교섭단체를 꿈꾸고 있는 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정치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