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靑 행정관, "대전시장 도전"

6일 사표수리 후 대전행...공식 출마선언은 다음주 전망

2018-03-07     김용우 기자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7일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도전한다고 밝혔다.

박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청와대 8개월 동안 촛불정신에 입각해 대통령을 모시고 열심히 일했다”며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고, 6일 자로 수리가 됐다”고 전했다.

박 전 행정관은 "그동안 쌓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전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노무현·문재인 정부 두 번의 청와대 활동을 통해 폭넓은 국정경험을 쌓았고, 대전시 정무특보로 시정에 대한 안목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구감소를 막고 미래 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는 대전시를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친문 인사로 불리는 것과 관련 “대전시 발전은 대통령과의 특수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운을 뗀 뒤 "600억 원 이상의 사업 등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중앙정부 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시장이 되면 청와대 및 중앙정부의 다양한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대전발전의 그랜드 비전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다음주 중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구체적인 공약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