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3‧8민주의거 제58주년 기념식 거행
둔지미 공원 내 기념탑 헌화 이어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 개최
2018-03-08 김남숙 기자
대전지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8민주의거 제58주년 기념식이 8일 오전 10시 둔지미 공원 내 기념탑 헌화에 이어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58년 전 독재와 불의에 맞서 항거했던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인 3‧8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김택수 대전시 정무부시장,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이용균 대전시 부교육감 및 회원 600여 명과 대전학생을 대표해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학생 400여명이 함께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3·8민주의거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누이야, 3‧8을 잊지 말아다오」의 박정숙의 시낭송, 충남대 합창단 축가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강윤진 청장은 "58년 전 대전에서 학생들의 민주화를 위한 외침과 함성을 이어받아 이제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8일~3월10일,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과 부패, 불법적 인권유린에 대항해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민주와 자유, 정의를 위한 열정으로 불의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이다.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며 지역민주화운동의 효시로 역사적 교훈과 가치가 큰 것이며 대구의 2‧28, 마산의 3‧15와 함께 4‧19혁명의 단초로소 중대한 의의를 새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