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건물 디자인 "명품화, 차별화"
일본의 녹번기처럼 전세계 관광지로 다시 태어날 것
2008-06-10 성재은 기자
이완구 지사는 9일 도청기자실에 들러 도청 건물 디자인은 "큰 맥락에서 자연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이길 바란다"며 "자연스러우면서도 은은한 백제 문화가 스며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비엔나나 파리 등 유럽 각지에는 100년,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면서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기술이 앞서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일본의 녹번기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개발 돼 전세계 관광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지 않은가? 도청도 그런 차원에서의 디자인 이루어질 것" 이라고밝혔다.
이날 이일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이 지사님의 말씀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친환경적인 맥락에서 디자인 이루어질 것이다. 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나라를 방문하는 것도 디자인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방문하자. 도청 디자인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