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되고 있는 김치는 안전

대전식약청 16일 김치 위생교육 실시

2005-11-15     홍세희 기자

김치,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매일 식단에 오르는 김치를 보며 습관적으로 김치에 손을 내밀던 송연주(30·대덕구 신탄진동)씨는 잠시 고민에 빠진다. 

김치를 안먹자니 밥을 먹은 것 같지 않고, 먹자니 꺼림직스러운 나날의 연속이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 병우)은 이와 관련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김치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관내 김치류 제조업소 79군데의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5개 제조업소에서 개, 고양이 회충란이 검출된 바 있으며 현재는 매생산시 마다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한 후 적합한 제품에 한해 판매하고 있으므로 유통되는 김치는 위생상 안전하다.

한편 식약청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김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16일 대전·충남북 지역 김치 제조업소 및 수입업소 91개소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은 중국산 및 국내산 김치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고 영세업소의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영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교육의 주요 내용은 김치류 제조·가공시 위생관리 요령을 비롯해 배추절임 작업기준,  영업자(제조·수입) 준수사항,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대응방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