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마다 좋은 사람’ 김영숙 ‘사랑하는 사람아‘ 출판기념회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책
김영숙 산문집 ‘사랑하는 사람아‘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3시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싱싱장터 싱싱문화관 1층에서 열렸다.
김영숙 선생은 아이들을 참 사랑한 선생님이었다. 힘든 아이일수록 따뜻이 안아주며 말보다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선생님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아‘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은 세종특별자치시 효림 스님이 주관한 2017 ‘붓글씨 나눔’ 잔치 때 ‘볼때마다 좋은 사람’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효림스님은 “세종지역에서 인품이 훌륭하고 주변사람들에게 항상 웃음을 선사하는 ‘볼때마다 좋은 사람’으로 김영숙 선생과 남편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라면서 그분들의 삶을 작은 자서전을 만들어 대중들에게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출판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숙 선생은 “상을 주시고 이 책을 기획하신 효림 스님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두렵고 부끄럽지만 나를 좋아해준 분들에게 편안히 이야기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 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러운 것은 어쩔수 없지만 첫 단추로 ‘볼때마다 좋은 사람’상을 수상한 사람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쓴 작은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효림 스님의 말에 감히 거역 하지 못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축하의 글로는 “최교진 선생은 험난한 민주화 과정의 수많은 역경과 고난으로 아내 김영숙을 고생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을 사랑으로 승화시켜 간직하고 있고, 아내 김영숙은 남편 최교진의 수없는 구속과 감옥생활, 그리고 수차례 해직교사 시절을 겪으며 아내로서 고생을 나누었던 삶 자체가 우리에게 훌륭한 교사이며 교훈”이라고 강조 했다.
이날 출판회는 일반 출판회와 달리 피아노연주, 바이올린, 섹스폰연주 등으로 참석하는 모든분들이 한마음이 되고, 선배와 후배들이 축하해주고 함께 어우러져 책을 소개하며 웃고, 울으면서 그동안 같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아름다운 출판기념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