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박성효 5대 시책 사업 인기 없는 사업'
박시장 민선4기 2년 결산 평가, 행정가 우수,정치력(?) 등
박성효 대전시장의 민선 4기 2년에 대한 평가 자리에서는 ‘정치인 박성효 5대시책 사업은 인기 없는 사업 이었다.그러나 행정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육동일)이 11일 개최한 민선4기 2년 결산과 후반기시정 운영의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문화원연합회 대전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조성남 중도일보 주필은 “박 시장의 5대 사업은 인기 없는 사업으로 정치인 출신 시장이라면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이러한 사업을 추진해 가는 것은 용기”라고 긍정 평가했다.
조 지부장은 “후반기에는 경제와 삶의 질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데, 시민 체감을 높이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문화인재를 키우는데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대전대 곽현근 교수는 “무지개프로젝트는 아주 좋은 사업”이라며 “하드웨어 보다는 추진방식이 좋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곽 교수는 그러나 후반기 2년은 사업(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으로 시민 호응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기초단체, 유관기관 등이 할 수 있는 것을 나눠 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업 자체보다는 일하는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발전연구원 주최 민선4기 2년 결산과 후반기 방향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관계자들. 목원대 김혜천 교수는 도시계획분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주거환경 정비 사업이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므로, 단순한 재정비 보다는 활기찬 도시 재상이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대전의 중요한 핵심중 하나가 철도”라고 강조하면서 “대전 역세권 재정비는 원도심 활성화뿐 아니라 대전발전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시가 보다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3천만그루 나무심기에 대해서는 칭찬과 비판이 교차하고 있지만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다만 시민들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반기 시정의 성과와 보람과 후반기 시정 운영발전 방향으로 나눠 송석두 대전시기획관리실장과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으며 한국 갤럽에 의뢰, 조사가 된 시민 여론조사도 발표됐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년간 행정에 대한 평가를 받는 자리여서 긴장되고, 조심스럽다”고 입을 뗀 뒤 “그동안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시 행정을 집중했지만, 시민들이 어떻게 느끼는 지는 또 달라서, 지적해 주는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