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선거운동 재개

14일 교통 공약 발표...“충남을 복지수도로”

2018-03-14     김용우 기자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이 친환경 철도 교통체계 구축 등 충남지역 교통공약을 발표하면서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양 의원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7번째 공약인 교통분야를 발표했다.

양 의원은 먼저 “충남에 철도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체계망을 구축해 도 내 철도 소외지역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현재 충청남도를 지나가는 철도는 KTX와 수도권 전철 등이 있으며 향후 서해선복선철도, 동서내륙철도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207개 읍, 면, 동 중 철도영향권에 포함되지 못하는 읍, 면, 동이 151개에 달하며 1일 철도이용객 수도 13만 4,000명으로 충남지역 전체인구의 6.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양 의원은 “동서내륙철도와 서해선복선전철의 빠른 구축을 비롯해 철도 영향권에 제외된 지역은 간선철도와 연계해 지선철도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역거점 복합환승센터역을 개발하고 간선급행버스(BRT)운영 등을 약속했다.

양 의원은 “공약실현 시 충남도민 중 약 180만명이 급행철도의 이용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민들의 이동권을 보장과 든든한 교통안전, 철도 경제권 실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 의원은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민들의 삶을 체험한 결과, 충남도민들과 함께 나아갈 길은 바로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행정수도가 세종, 대한민국의 경제수도가 서울이라면 충청남도를 대한민국의 복지수도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안희정 전 지사 등 혼란 사태에 대해“지금 위기와 혼란의 충남에는 믿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나아가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도정을 새로이 복구하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양승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