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의원, 서해안 유류오염사고 기자회견
삼성이 결자해지의 각오로 무한 책임을 져야
2008-06-14 충청뉴스
변 의원은 “그러나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지난날의 과오에 대해 참회하고 국민의 믿음을 얻고자 했다면 기름 유출사고에 대해 분명히 사과를 했어야 했다”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전 국민께 걱정을 끼친 삼성이 결자해지의 각오로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진정으로 삼성이 새 출발할 각오라면 그 출발지는 바로 서산·태안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기름 유출사고에 대한 삼성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피해지역 주민들의 상경 투쟁과 이건희 회장 자택 및 삼성 본관에서의 무기한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정부도 지난 6개월 동안 지불하지 않은 방제작업 인건비를 즉각 지불하고 무한 책임과 보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태구 태안군수, 유익환·강철민 충남도의원, 신준범 서산시의원, 서산·태안 유류피해 대책연합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