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장, 이상태 vs 김영관 양강(兩强) 구도
양자구도 압축 7명의 중립적인 의원들이 당락을 좌우
제5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시의장 선거가 유성출신 4선의원인 이상태 의원과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중구출신 재선의원인 김영관 의장 간 양자구도로 압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7명의 중립적인 의원들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의회 의원 총 19명으로 다수당인 한나라당 16명, 민주당 2명, 선진당 1명으로 당선 안정권은 10명 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면 당선 된다.
강력한 시의회 의장 후보로 떠오르 있는 이상태 의원과 다자 구도로 흩어져 있는 그룹 김영관 의장을 지지하는 성향의원들을 분석해 보았다.
이상태 시의원 성향 ▲김학원 (한, 서구3) ▲ 전병배 (한, 중구2) ▲ 이정희 (한, 비례) ▲ 곽영교 (한, 서구2) ▲ 김인식 (민, 비례) ▲ 박수범 (한, 대덕2) ▲ 양승근 (민, 동구3) ▲ 오정섭 (서구, 5)본인 포함 9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의장 출마자가 많은 또 다른 중심 그룹에는 김영관 현의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세규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본인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캐스팅보드 역할을 하겠다"고 하지만 다자구도가 형성된다면 경쟁력있는 자신이 재도전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재 김태훈 (한, 중구3)이 지지하고 있다.
이상태 의원은 "한번 실패했으면 됐다 "며 "두번 실패는 안할 것"이라고 말해 전반기 선거패배에 설욕을 다짐했다
일찍이 출마 선언한 김남욱 부의장은 “김영관 의장이 후반기 의장직에 절대 출마를 안 한다고 한 약속을 믿고 싶다며 조금 상항을 지켜보자”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이들과 같은 출마 후보군인 심준홍 (한, 대덕3)부의장과 오영세, (한, 동구2) 송재용 (한, 유성1) 의원은 자리를 보장을 요구하는 전략적 차원에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 다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후반기 시의장을 뽑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해야 하는데 이들 후보들 중에 김영관 의장이 합의추대 형식으로 갈 경우 이상태 의원과 재 격돌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나머지 의원들은 △ 박희진 (한, 대덕1) △ 김재경(한, 서구1) △ 권형례 (선, 비례) △ 조신형 (한, 서구4) 등은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이두 후보지지자들 중에 (△)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오면서 유동적 (상입위원장직 제의하는 쪽)으로 지지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다자구도로 판이 짜여 진다면 결국 이상태 시의원과 김영관 의장이 최종 투표에 나설 경우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김영관 의장이 초선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이상태 의원을 10대5표 차이로 당선된데
이어 후반기 의장 선거를 20여일 남겨두고 이상태 의원이 김영관 의장에게 전반기 때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아니면 김남욱 의원으로 합의 추대로 이상태 의원과 맞붙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