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광은.성광진 후보, 대전교육 대안 찾기

16일 페이스북 생방송 통해 혁신학교 등 토론회 열어

2018-03-16     김윤아 기자

성광진, 승광은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대전교육희망2018에서 마련한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혁신학교,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 등 대전교육 대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보교육감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혁신학교와 관련해 두 후보는 혁신학교가 필요하는 데 동의하면서 약간의 온도차를 보였다.

승광은 후보는 “현 교육감의 창의인재씨앗학교는 무늬만 혁신학교”라고 단정하면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선택, 권한을 교육 주체에게 일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이 수업을 연구하는 데 집중하도록 교무행정사를 배치해야 한다”며 혁신학교의 대폭 확대를 주장했다.

성광진 후보는 “혁신학교 성공 여부는 교사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몇개 학교만이라도 혁신학교의 기능을 주고 좋은 모델이 나오면 일반 학교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시 문제와 관련해서 두 후보는 보수표의 시선을 의식한 듯 입장을 밝혔다.

성광진 후보는 “진보교육감이 있는 다른 지역에서 학생들 성적이 하향되지 않았다. 오히려 대전이 하위권 성적이 점점 많아진다”며 “입시를 도외시 하지 않고 성장 중심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승광은 후보는 “학부모들이 입시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 공감하지만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입시 성적까지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성광진 후보는 동부지역에 대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지역공부방, 마을도서관 등과 연계를 강조했으며 승광은 후보는 학생 중심, 배움 중심, 예술학교 등 미래형 모델학교 육성을 내세웠다.

대안학교와 관련 승광은 후보는 “민간전문성 있는 대안학교를 공교육 속으로 끌어들이는 의지가 필요하다. 마을의 인적, 물적자원을 공유하고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광진 후보는 “국제중.고를 대안학교 설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실험적 교육과정으로 새로운 교육모델을 창출하고 일반학교에서 적용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실천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달라며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