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국회의원 박 주 선 출마선언문
2008-06-18 충청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의 주인이신 자랑스러운 당원동지와 대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전국의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할 강력한 대안야당으로서 민주당의 부활을 알리는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자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집니다.
저의 최고위원 출마는 일신의 정치적 영달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동지들께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새로운 지도부의 탄생을 알리는 하나의 상징이 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 국민과 당원들은 민주당의 변화와 새로운 얼굴을 원하고 있습니다.
저 박주선은 감히 민주당의 새 희망이 되어 국민과 당원들에게 감동의 정치를 안겨드릴 것을 다짐하면서,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당과 국가를 위해 다음과 같이 일하겠습니다.
첫째, 민주당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일방 독주를 견제하며 수권능력을 배양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정당으로 발전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총선의 참패를 통렬히 반성하고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면서, 집권 세력의 잘못을 바로 잡고 생활고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살려내는 정책 개발과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7.6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의 확고한 정체성 확립과 계파를 초월한 화학적 통합에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통합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계파간 갈등은 민주당의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당내 모든 세력이 결집할 수 있는 물꼬를 트고, 지도부가 솔선수범하여 계파를 초월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당의 체질 개선과 선진 정당문화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고 국민과 당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 당의 대중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하여 당의 기초조직으로 분회(les sections)조직운동을 강력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 평당원과 당내 소수자가 당의 정책형성과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권’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 당의 해산과 합당에 관한 사안은 ‘당원 전원투표제’를 도입하여 당원 전체의 승인을 받도록 제도화 하겠습니다.
- 당의 인사 채용시 공채제도를 확립하고 당직자에게 비례대표 20% 의무할당제를 도입하고, 해외지부를 설치하여 당의 글로벌 정당화를 추진하겠습니다.
- 여론조사와 외부인사에 의한 공천제도를 폐지하고 당의 주인인 당원의 의사에 의해 공천이 결정되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넷째,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대한 공정한 평가 작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과거 50년 권위주의 정권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복지, 평화에서 국민과 함께 승리한 민주당의 역사입니다.
저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주요 인사와 학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지난 10년의 공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민주당의 화합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애당동지 여러분! 대의원 여러분!
민주당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대안정당으로 재창당되기 위해서는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가진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거센 폭풍이 위대한 선장을 만드는 것처럼, 위기를 극복하는 불굴의 리더십은 역경을 이긴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저는 정치적 탄압을 받아 3번이나 구속되고 3번 모두 무죄를 받는 참담한 시련을 겪으면서 결코 절망하지 않았으며, 이번 총선에서 전국 최고득표율로 다시 재기하였습니다.
저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 단련되어 온 사람입니다.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니라 용광로에서 달구어진 강철입니다.
이제 민주당은 여당이 아닌 야당으로서 소신과 결단, 용기와 추진력이 있는 새 인물이 당을 하나로 만들어 힘차게 재도약을 해야 합니다.
저는 민주당이 처한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고 강하고 실력있는 야당으로서 국민의 삶 한가운데 우뚝 설 수 있도록 차별화된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여 민주당 재집권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놓겠습니다.
저 박주선에게 당과 국가, 당원과 국민들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시련 속에서 부활한 것처럼 민주당을 국민의 정당으로 화려하게 부활시키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은 항상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16일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국회의원 박 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