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이북5도민이 감사패

2008-06-19     김거수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이 18일 시청 사랑방에서 이북5도 대전시연합회(회장 권문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권문주(85) 이북5도민 시연합회장은 “박 시장은 뛰어난 지도력과 행정력을 발휘해 대전시정 발전과 시민복지 정책에 힘쓰면서도 이북5도민을 위한 많은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며 “그동안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작은 정성으로 감사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또 “지난 5월 열린 ‘평화통일기원 나무심기 행사’는 실향민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시민들에게는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며 박 시장을 치하했다.

박 시장은 “우리 지역 30만 실향민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받고 보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젊은 세대들도 실향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에 370명의 새터민이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농사에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는 만큼 이들 중 희망자에 한해 우리 지역 농민들과 연결시켜 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