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2명 소방공무원 극적으로 살려내”

하트세이버 연이어 9호, 10호 탄생

2008-06-24     성재은 기자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오는 25일 시청 3층 대강당에서 지난 4월 2명의 심정지 환자를 살려낸 소방공무원에게 하트세이버 9호, 10호를 수여할 계획이다.

지난 4.16(수) 동구 용운동 한 중학교에서 체육 수업중 심장질환으로 인해 수술받은 적이 있던 김모학생(13세, 남)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호흡 및 맥박이 없는 상황에서 현장에 출동한 중부소방서 용운119안전센터 김경태 소방장, 이선영 소방교는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로 환자를 살려냈다.

특히 이선영 소방교(여,35세)는 작년 4월에도 심정지 환자를 살려내 두번째 하트세이버를 받게 된다.

4.24(목) 유성구 구암동 한 아파트에서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권모씨(85세,여)가 호흡곤란증상으로 119에 신고되어 현장에 출동한 북부소방서 구암119안전센터 김종준소방장과 안종덕 소방교가 신속하고 적절한 심폐소생술로 총 13분여간의 긴 심정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살려내 현재 퇴원하여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를 담당했던 담당의사는 “대부분의 병원외 심정지의 경우 병원전 단계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망하거나 소생하더라도 대부분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기게 되는데 현장에서 시행한 기도확보와 제세동 그리고 흉부압박과 같은 일련의 적절한 상황판단 및 조치로 인하여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