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교육감 특정 후보 지지 '공개 사과'

페이스북 통해 "뜻하지 않게 오해의 소지 드려 죄송하다"

2018-03-25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이 논란을 빚던 특정 교육감 후보 지지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진화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성광진 교육감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을 샀다.

이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정당의 대표자나 간부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특정한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고 하는 자를 지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거나 관여하는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고 있는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표시한 박범계 위원장은 이를 정면으로 거부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범계 의원의 이 발언은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지방교육자치법상에 저촉됨이 확인됐다고 하니, 선관위에서는 의도성 여부와 상관없이 고발을 포함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범계 위원장은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사과를 표시했다.

박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어느 선거나 당내경선에 있어 중립"이라며, "아울러, 이번 교육감 선거와 관련 뜻하지 않게 오해의 소지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