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암센터, 의료진 및 시설장비 배치 문제 지적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사회위원들, 충남대학교 암센터 현장방문

2008-06-26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김학원)가 6월 25일 오후 2시 충남대학교 병원 내 대전지역 암센터 현장을 방문해, 국비 100억원과 시비 40억원의 투입예산에 대한 집행의 적정성과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2008년부터 6대암에 대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 충남대 암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김 태훈 의원(중구 제3선거구)은 “대전지역 암센터 건립배경 및 취지를 알고 있는데 의료진 배치 및 고가의 시설장비 설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 의료진의 마인드 문제와 예산 집행의 적절치 못한 사례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특히, 충남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뽑은 의료진 현황자료와 대전광역시에서 제출한 자료를 비교하면서 의료진 배치가 중복되어 있어 주 업무가 본원이고, 암센터는 부업무가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이어 김인식 의원(통합민주당 비레대표)은 “입원치료 외 일반이용자수에 대한 전년대비 현황이 어느정도인지”를 물은 후 “시비 40억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4%정도밖에 증가하지 못했다면 홍보가 미비한 것이 아닌지, 그리고 앞으로 시민을 위한 사업 추진 계획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 박종우 소장은 “고가장비 본원 설치 문제는 장비의 효율성 등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배치한 것이고, 앞으로 인력배치 등 대전지역 암센터가 지역을 대표하는 암진료 연구 및 치료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