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안상윤 교수 온라인 강의 외국인도 관심

'의료인을 위한 현대적 리더십'...4월 2일부터 2차 방영

2018-03-28     송연순 기자

건양대 안상윤 교수가 개발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의료인을 위한 현대적 리더십'에 외국인 수강생도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양대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올 2월 말까지 방영된 '의료인을 위한 현대적 리더십' 1차 강의 강의 수강생은 모두 394명으로, 이 가운데 3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분포를 보면, 중국인이 5명, 캐나다인이 2명, 대만인 2명, 미국인 2명, 기타 페루, 러시아 등에서 각 1명씩 수강을 하여 약 20개 국가에서 안 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강좌는 안 교수가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현대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의료인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을 개발해 제작·방영한 것으로, 한국의 온라인 강의도 얼마든지 세계적인 상품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안상윤 교수는 "강의가 영어로 번역돼 자막으로 나가고 있고, 강의원고 전문이 영어로 번역돼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수강한 것 같다"며 "콘텐츠의 내용만 우수하다면 얼마든지 외국인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의 '의료인을 위한 현대적 리더십' 2번째 강의는 오는 4월 2일부터 15주차로 방영된다.  이 강의는 KMOOC 사이트에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수강신청 후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