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공무원밴드 바람개비, 지역가수 등 공연

제3회 대학로 정기공연‘7080 콘서트’개최

2008-06-27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27일 오후 7시 30분 용운동 대학로 야외공연장에서 제3회 대학로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7080 추억의 콘서트’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용운동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동구청 공무원 밴드 바람개비, 지역 가수 스윗피플과 아도니스의 공연,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바람바람바람’,‘어쩌다 마주친 그대’,‘그대 먼 곳에’등 70, 80년대에 유행했던 다양한 노래들이 멋진 연주와 함께 선보여 시원한 여름밤 주민들이 7080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답고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동구청 공무원 밴드‘바람개비’다.

동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보자는 뜻에서 이름 지어진 바람개비 밴드는 2003년 12월 동구청 공무원 6명으로 처음 시작해 지금은 12명의 회원들이 함께 해오고 있다.

이들은 각자 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키보드, 보컬 등을 맡아 퇴근 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우며 연 5~6회 이상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창단 8년째에 접어든 바람개비 밴드는 구청 행사는 물론 중앙시장 대축제, 한약거리 축제 등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도 초청받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고 있는 동구청의 자랑이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에 우리 공무원들도 뛰어난 실력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공연으로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제1회 대학로 정기공연을 시작한 동구는 오는 10월까지 월 1회 이상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실시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동구지역의 문화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